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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vs 본예산: 차이점과 장단점(정의, 필요성, 비교)

by 유일삼 2025. 7. 1.

정부 예산에는 크게 ‘본예산’과 ‘추경(추가경정예산)’이라는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이 둘은 재정운영의 기본 틀과 예외적 대응 수단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본문에서는 추경과 본예산의 개념, 차이점,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히 분석하여 일반 국민과 수험생, 투자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추경 vs 본예산: 차이점과 장단점 관련 이미지

본예산이란? (정의와 구조, 장점)

본예산은 정부가 한 회계연도 동안 국가 운영을 위해 편성한 기본 재정계획입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9월 말까지 기획재정부가 편성하고, 12월 말까지 국회의 심의를 받아 확정됩니다. 본예산에는 모든 국가기관의 예산 요청과 정책 우선순위, 세입 전망 등을 반영해 연간 재정 운영의 기반을 제공합니다.

본예산의 가장 큰 장점은 계획성과 안정성입니다. 국가의 재정지출을 사전에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이는 국민과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공공사업, 복지, 국방,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균형 잡힌 재정 집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본예산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치적·사회적 합의를 거친 결과이기 때문에, 집행에 있어 법적 정당성과 행정적 효율성을 동시에 갖춥니다. 그러나 본예산은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기침체, 자연재해, 감염병 확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별도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추경이란? (정의와 필요성, 장단점)

추경은 ‘추가경정예산’의 줄임말로, 예상치 못한 사유로 본예산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정부가 추가로 편성하는 예산입니다. 추경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대응, 재난복구, 고용대책, 감염병 확산 등 긴급한 상황에서 등장하며, 국회 심의를 거쳐 본예산 외에 추가로 집행됩니다.

추경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유연성, 신속성, 위기대응 능력입니다. 급격한 경제 충격이 발생했을 때 본예산으로는 빠르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추경이 유일한 단기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확산 당시 우리나라는 네 차례 이상 대규모 추경을 편성해 소상공인 지원, 방역 강화,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추경은 단점도 많습니다. 우선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습니다. 세수 부족 시 국채를 발행하여 조달하게 되고, 이는 국가 부채 비율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정치적 목적으로 남용될 수 있으며, 편성과 심의가 단기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계획성과 형평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추경은 ‘임시방편’이자 ‘소방수’ 역할을 하는 만큼, 빈도와 규모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추경 vs 본예산의 핵심 차이점 비교

추경과 본예산은 모두 정부 재정 운영을 위한 예산 제도이지만, 편성 목적과 방식, 대응 속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본예산은 정기적으로 매년 말 국회를 통해 확정되는 기본 예산으로, 연간 국가 정책과 계획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틀입니다. 반면 추경은 예상치 못한 상황—예를 들어 경기 침체, 자연재해, 감염병 유행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로 편성되는 보완 예산입니다.

본예산은 계획성과 안정성이 강점이며, 재정의 건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합니다. 반대로 추경은 유연성과 속도감 있는 대응에 강점이 있지만, 자칫 재정 건전성 악화나 정치적 남용의 우려가 따릅니다. 또한 본예산은 기획재정부의 편성과 국회의 심의를 거쳐 엄격하게 구성되는 반면, 추경은 긴급 상황에서 빠르게 집행되기 때문에 예산 계획의 정밀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두 제도는 상호 보완 관계에 있으며,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되어야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추경과 본예산은 국가 재정 운영에 있어서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본예산은 연간 운영의 골격을 잡고, 추경은 유사시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국민과 투자자, 수험생 모두 이 두 개념의 차이를 이해하면 국가 재정 정책의 흐름을 더 넓게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습니다. 향후 정부 예산안 발표 시, 두 예산의 역할을 비교하며 해석해 보세요.